안녕하세요! 주니어 마케터 "말리A" 입니다.
또 다시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수적 참견시점'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매주 쓰는 글이 대답없는 메아리가 될지언정...
'한 분은 읽겠지'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열심히 글을 씁니다...!
잡설은 접어두고... 이번주에 참견할 브랜드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 브랜드는 바로....
'제주맥주'입니다!
정확히는 '제주 비어 컴퍼니' 로,
최근 2주 내에 홍대입구역 연트럴파크 쪽을 다녀오셨다면 연트럴파크에 펼쳐진 민트빛 물결을 보셨을텐데요!
바로 그 민트빛 물결의 주인공이 바로 '제주맥주' 였답니다.
제주맥주는 제주도에 양조장을 두고서 양조장투어,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제주 위트 에일'이라는 이름의 밀맥주를 출시하면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연트럴파크 중심부에 위치한 '빵꼼마' 매장 자리에 2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였어요.
(혹시나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은 꼭 날짜 확인하시고 다녀오세요!) [ 운영기간: 6/1~6/24 ]
맥주와 맥주에 어울리는 3가지의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매장 한켠에는 제주맥주에 관한 굿즈를 진열해놓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도 참 좋았어요.
또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하고, 인증하면 로고가 새겨진 전용잔까지 주니 횡재한 기분이었죠!
하지만 이면에는 불만스러운 의견도 있었어요.
최근 연트럴파크가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 되었는데도,
잔디 위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줄기는 커녕, 주류에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보니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되는 시민들도 있더라구요.
캠페인을 진행할 땐 확산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행하는 과정에서 가해질 수 있는 제재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번 글은 브랜드 자체에 초점을 맞추긴 했지만, 아직 브랜드로써 보여준 이미지나, 제품이 제한적이어서
팝업스토어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점 염두에 두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서두는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제주맥주' 브랜드에 대해서 탐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제주맥주는 어떤 브랜드인 것 같아요?
A: 컬러가 확실하고 여성의 취향을 저격했어요! 그런데 대중화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 브랜드에요.
B: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렸으나 대중화되기에는 아직 미숙한 브랜드!
C: 아기자기함 속에 자유로움이 깃든 브랜드!
D: 대한민국 로컬 맥주에 대한 도전이 담긴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E: 키치함을 살린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민트색 컬러 때문에 ‘배달의 민족’이 생각나는 점은 아쉽네요.
F: 맥주계의 프릳츠.
G: 제주의 로컬이 특성화된 브랜드
Q2. 제주맥주의 브랜드 컨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LL = A, B, C, D, E, F, G
" 어디서든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 제주 "
Q3. 왜 위와 같은 컨셉을 잡았을까요?
A: 누구에게나 호감 가는 이미지를 제주도가 담고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B: ‘제주도’,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떠나고 싶은 장소와
맥주라는 도피성 콘텐츠를 연결하여 일탈을 꿈꾸게 하기 위해서 인 것 같아요.
C: 국내 유일, 대표 휴양지가 제주도이기 때문에!
D: 제주도 휴양지가 가지고 있는 FRESH함이 맥주에 쉽게 녹아들어
제주맥주에 대한 이미지를 쉽게 대중들에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E: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의 느낌을 살린 컨셉으로
현대인의 힐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F: 로컬 맥주의 특성을 살리기 가장 적합한 관광지이고 상쾌함의 이미지가 맥주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G: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파스텔톤과 밝은 느낌의 톤 앤 매너를 가져가기 위해서
휴양지 느낌을 강조한 것 아닐까요?
Q3. 제주맥주의 고객층은 어떤 것 같아요?
ALL = A, B, C, D, E, F, G
" 20~30대 여성과 그 여성들의 남자친구,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 외국인 관광객 "
Q4. 제주맥주에서 직접 체험해 본 제품은 어땠나요?
ALL = A, B, C, D, E, F, G
“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이라는 메뉴 한 가지였고, 에일이라고 하기엔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팝업 스토어 외에서는 캔맥주 밖에 구매할 수 없는데, 위에 올려진 감귤칩이 없으면 감귤 향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아쉬워요.”
“체질상 맥주를 마시지 못해서 아쉽지만 제주맥주가 토속음식과 어울린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작 팝업스토어에서 파는 음식이 토속음식이 아니어서 아쉬웠어요.”
Q5. 그럼 브랜드 관점에서 고객 접점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 같아요?
ALL = A, B, C, D, E, F, G
Product & Service | 제주도가 줄 수 있는 휴양지 이미지와 민트색으로 제주맥주의 컨셉은 잘 살림. 그러나 제주맥주가 이야기하는 토속 음식과의 컨셉은 어울리지 않음. |
Space(On-line) | 제주도에서 느낄 수 있는 신선함을 바탕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중 맥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함. |
Space(Off-line) | 팝업스토어가 ‘연트럴 파크’ 옆에 자리하고 있고, 오픈형 구조로 되어 있어 온라인에서와 동일하게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잘 전달함. |
People | 맥주만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라 제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들. (제주비어 홈페이지 참조) 낚시, 드로잉, 가죽 공방 등 제주비어 구성원이 지닌 재능을 클래스 개설을 통해 표출할 수 있게 격려함. |
Communication | 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표 맥주를 만들려는 의도는 팝업스토어나 브로슈어를 통해 충분히 전달됨. 그러나 주력 제품인 맥주에서는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비해 강력한 한방이 부족함. |
Q6. 앞으로 제주맥주의 미래는 어떨 것 같아요?
ALL=A, B, C, D, E, F, G
“팝업스토어로 대중들에게 제주맥주를 인식시키는 것은 성공했다. 관광 상품으로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그러나 로컬 맥주로 맥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차별화가 필요하다.”
"다수적 참견시점"의 총평
A: 공간의 목적은 성공, 제품은 미완성
B: 제주맥주를 알리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다양한 상품 개발과 제주맥주만의 고유 매장을 만들어야 장기전을 뛸 수 있을 것 같다.
C: 제주도라는 프리미엄을 살립시다.
D: 맥주 첫 모금에 제주의 맛이 더 살아 있었으면 한다.
E: 로고는 밝지만 미래는 어둡다(?)
F: 대행사의 능력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부족하다.
G: 우리나라 대표 양조 맥주로 남았으면! 잘 됐으면 좋겠다!
3.7점 / 5점
“제주도민도 모르는 제주 맥주”
제주도 지역의 특색을 브랜드에 가장 많이 녹여냈어야 했는데, 수제 맥주 시장에서 경쟁하려고 하다 보니
브랜드의 중심이 ‘제주’인지 ‘수제 맥주’인지 명확하게 전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중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분석 전략의 하나일지도 모르겠으나,
연남동 팝업스토어가 끝난 뒤 앞으로 제주맥주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단발성 이벤트로 제주맥주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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