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캠퍼스'


아마 다들 페이스북에서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 하는데요,
패스트 캠퍼스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about FC(이하 Fast Campus)'를 클릭하면 제일 먼저 해당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실무교육기관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패스트 캠퍼스는 직무교육을 위한 학원인데요,
저는 요즘 이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제가 요즘 듣고있는 수업은 '브랜드 마케팅 스쿨 3기' 입니다.

수업시간은 스쿨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하루 9시간동안 이루어 지구요,
(물론 9시간을 내리 수업하진 않습니다. 보통 하루 2개정도의 강의로 이루어지며,
두 강의 사이의 시간을 이용하여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주 3회(화, 목, 금)동안 수업을 들으며, 
나머지 시간은 과제를 하거나, 마케팅 관련 도서를 읽거나, 현 트렌드를 읽기위해 다양한 공간을 방문합니다.
(마케터는 소비자의 심리를 빠르게 캐치해내야 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트렌드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랜드 마케팅 스쿨을 들을까 말까 고민하던 모습










처음 이 수업을 수강하기 전에는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가볍게 생각하고 결정하기엔 개인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 많았고, (약 13주동안 주3회, 일 9시간 / 380만원) 
이만큼 투자했는데, 나중에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의 타격이 너무 클까봐 더욱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렇기에 브랜드 마케팅 스쿨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자세하고 솔직한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380만원이라는 거금을 내야함에도 불구하고(18.06.01기준), 이 수업을 듣고자 희망하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마케터'라는 직무로 커리어 전환하기를 희망하는 분이시거나,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직접 배우고자 하는 분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저희 3기에도 크게 두 분류로 나눠져있기도 하구요.


저는 첫번째에 해당하는 케이스였는데요, 처음 브랜드 마케팅 스쿨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 이런 궁금증이 있었어요.
"마케터가 뭐지?, 그리고 브랜드 마케팅과 디지털 마케팅의 차이점은 뭐지?"
(패스트 캠퍼스에는 브랜드 마케팅 스쿨과 디지털 마케팅 스쿨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케팅'분야에 대해서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사이트에 쓰여진 설명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수강을 결정하고, 브랜드 마케팅 스쿨 혹은 디지털 마케팅 스쿨 중 하나를 신청했을 때, 
사전상담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볼게요.
(마케팅, 브랜드, 브랜딩, PR, 광고 등에 대한 정의는 마케팅 관련 도서를 읽으시거나, 
수업을 수강하시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이해하게 된,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내리는 마케팅, 브랜드/디지털 마케팅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마케팅: 맞는 타겟에게,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활동]

[브랜드 마케팅: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코어 밸류(core value)를 통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의 언어로 전달하는 것]
                     (그러므로 컨텐츠 마케팅은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겠죠?)

[디지털 마케팅: 발행된 컨텐츠를 통해 혹은 자발적으로 브랜드 페이지에 방문하는 유저들의 행동양상을 트래킹하여 
                     분석하여 이탈률을 줄이고, 렌딩페이지를 최적화 하여 효율적인 광고집행을 하도록 하는 것]
                     (디지털 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브랜드 마케팅은 감성적인 형태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것이고, 
디지털 마케팅은 수치를 이용하여 분석하고, 더 효율적인 집행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브랜드 마케팅의 커리큘럼에는 브랜드 전략, 콘텐츠 기획, 카피라이팅, 컨텐츠 디자인 등 언어적으로 혹은 
디자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수업이 주를 이루고,
디지털 마케팅의 커리큘럼에는 구글 애드워즈, 페이스북 광고, 구글 애널리틱스 등 수치적으로 분석하고, 
도출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브랜드 마케팅 스쿨은 문과, 디지털 마케팅 스쿨은 이과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극히 극단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어쩌다보니 설명이 길어졌네요!
또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이시라면, 브랜드 마케팅 스쿨의 '커리큘럼'이 궁금하실 텐데요,

지금 제가 수강하고 있는 브랜드 마케팅 스쿨 3기의 수업은 총 16가지로,
구글 애널리틱스(GA), 버벌 브랜딩, 브랜딩 전략, 컨텐츠 디자인, 카피라이팅, 브랜드 마케팅 전략, 프로젝트 컨설팅,
브랜디드 포트폴리오(추후 취업시 이용할 포트폴리오), 페이스북 마케팅, 컨텐츠 기획, 브랜드 저널리즘, 컨텐츠 플래닝, 
동영상 컨텐츠, 구글 광고 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커리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구요,
(자소서 특강, 면접 특강, 현업자 특강 뿐만 아니라 직접 자소서 첨삭, 모의면접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을 모두 수강한 후, 약 1달정도 후에(날짜는 미리 공고) HIRING DAY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HIRING DAY: 패스트 캠퍼스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일종의 취업박람회. 다양한 연계기업에서 참여하며,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를 모집중인 기업 부스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이때 혹시나 오해하실 수 있는데, 패스트 캠퍼스는 원하는 직무로 커리어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지만,
직접적으로 취업을 알선해 주지는 않습니다.
취업은 전적으로 수강생의 몫이며, 취업을 하는데 필요한 도움은 얼마든지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수강자의 의지이며, 절대 밥을 떠먹여 주지 않으므로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그러니 '이 스쿨만 수료하면 취업은 알아서 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물론 기수료생의 취업률은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또한 스쿨의 전반적인 수업 분위기나, 수강생 분위기 또한 궁금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 부분은 당연히 기수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현재 제가 듣고있는 브랜드 마케팅 스쿨 3기의 경우에는 현재 11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다보니,
수업시간의 집중도도 높고, 질문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3번째 스쿨이다 보니, 디지털 마케팅 스쿨보다는 수강생의 인원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수강생 수가 적어 더욱 집중이 잘되고, 강사님과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수강생 대부분이 커리어 전환을 위해 수업을 듣다 보니 생각하는 부분이나 고민이 비슷해서,
주변 사람들과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을 서로 공감하며, 의지하고, 더욱 으쌰으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았어요.
(이번주가 수업 2주차인데, 벌써 회식을 2번이나 한건 안비밀)
물론 상대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의 목표를 향해 가는 사람들이라는 부분에서 더욱 공감대 형성이 잘 되더라구요.

그렇기에 아직 극초반이긴 하지만, 저는 수업에 95% 정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완벽할 순 없으니까요)











어떤가요?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나요?
저는 지금도 수업을 듣고있고, 앞으로 8월까지도 수업을 듣고있을 예정이므로,
후기는 계속해서 올릴 것 이구요,
혹시나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작은 지식이지만, 제 경험 내에서 최대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덧붙이자면, 수업을 수강하는 동안 마케팅 관련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요!

현재 대여가능한 도서는 총 34권이며, 계속 추가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